[날씨] 호수 수놓은 분홍 연꽃...충청 이남 다시 장맛비 / YTN

2023-07-07 125

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에는 다시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.

비가 내리지 않는 곳에는 무더위가 기승인데요.

기상 캐스터 연결해 자세한 날씨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 윤수빈 캐스터!

[캐스터]
네, 전주 덕진공원에 나와 있습니다.


그곳에도 강한 비가 내리는 것 같은데,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죠?

[캐스터]
그렇습니다. 오전에 약하게 시작된 비가 시간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습니다.

12시 40분을 기해 호우주의보까지 내려졌는데요.

장맛비와 어우러진 이곳 분홍빛 연꽃 호수는 마치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 합니다.

연꽃은 지금 60% 정도 개화했는데요, 다음 주쯤 만발하겠고요.

이에 맞춰 지역 축제도 열린다고 합니다.

2023 전주 연꽃 문화축제는 다음 주 주말과 휴일, 이틀간 진행됩니다.

전통 악기 공연과 음식 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와 연꽃 가죽 공예, 연꽃 모양을 활용한 체험 부스들도 운영된다고 합니다.

이곳의 연꽃은 8월까지 볼 수 있다고 하니까요.

'국가 관광거점도시' 전주로 여름 휴가 여행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?

충청 이남 지방은 장마전선 영향으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.

특히, 호남 지방에는 시간당 20~30mm의 장대비가 집중되면서, 대부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,

오늘 밤까지 시간당 30~60mm의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.

내일까지 호남과 경남 해안 경북 남부 동해안과 지리산 부근, 제주도에 많게는 150mm 이상, 그 밖의 남부 지방으로는 최고 100mm의 큰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니까요,

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,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.

비가 내리며, 더위가 주춤한 충청 이남과 달리, 서울과 춘천 한낮 기온이 33도까지 오르는 등 중북부에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.

충청 이남 지방의 장맛비는 주말인 내일 오전이면 대부분 그치겠지만, 남해안과 제주도는 모레 아침까지 이어지겠고요.

휴일에는 내륙 곳곳에 요란한 소나기가 지날 전망입니다.

지금까지 YTN 윤수빈입니다.

그래픽 : 김도윤




YTN 윤수빈 (su7534@ytn.co.kr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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